안녕하세요 경제 블로거 포키입니다.
이번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AWE 2025'에서 주요 기업들이 어떤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AWE 2025의 주요 내용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AI 기술, AI 생활'로, AI가 우리의 삶에 어떻게 스며들고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전시회장 곳곳에는 AI를 활용한 가전제품과 스마트 홈 솔루션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이는 가전업계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듯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주요 가전업체인 하이얼과 하이센스는 AI와 스마트 홈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으며, 유럽의 보쉬와 지멘스도 AI 기술을 적용한 가전제품을 전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과시했습니다. 또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BYD가 최초로 참가하여 '자동차의 전자 제품화'라는 새로운 흐름을 반영한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2. 중국 가전업체들의 약진
하이얼(Haier)
하이얼은 중국을 대표하는 종합 가전 기업으로, 이번 AWE 2025에서 자사의 최신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스마트 홈 솔루션을 강조하며,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전제품들을 공개했습니다. 예를 들어, AI 기반의 세탁기는 세탁물의 종류와 오염도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최적의 세탁 프로그램을 선택하며, 스마트 냉장고는 식품의 신선도와 유통기한을 관리하고 레시피를 추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이센스(Hisense)
하이센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116형 트라이크로마(Trichroma) LED TV는 '적녹청(RGB) 로컬 디밍 기술'을 적용해 밝기, 대비, 색 정확도를 개선하여 화질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이 제품은 최대 1만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의 밝기를 자랑하며, 에너지 소비를 20% 이상 줄이는 기술도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하이센스는 AI 기반의 스마트 홈 솔루션을 소개하며, 가전제품 간의 연동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AI 음성인식을 통해 TV, 에어컨,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했습니다.

TCL
TCL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퀀텀(QD)-미니 LED TV인 QM6K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이 시리즈에는 할로(Halo) 컨트롤 시스템, 144Hz의 주사율, TCL이 자체 개발한 AiPQ 프로(Pro) 프로세서, 구글 TV 등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TCL은 종이 질감으로 눈의 피로도를 낮춘 디스플레이 패널인 NXT 페이퍼 4.0을 공개하고 이를 적용한 태블릿과 스마트폰도 선보였습니다.
특히, TCL은 AI 로봇 '에이미(AiMe)'를 공개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홈의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에이미는 가족과의 의미 있는 순간을 포착하고 보존하며, 집안을 순찰하고 사용자의 습관에 맞춰 개인화된 대화형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메이디(Midea)
메이디는 스마트 주방 가전과 AI 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AI 기반의 오븐은 요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스마트 식기세척기는 식기의 종류와 오염도를 감지하여 세척 강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메이디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친환경 가전제품들을 소개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BYD
BYD는 전기차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가전제품에 접목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연계된 스마트 홈 솔루션을 통해 가정 내 에너지 관리를 효율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전기차와 스마트 홈을 연결하여 차량과 가정 간의 에너지 공유 및 관리가 가능한 기술도 소개하며, 미래 지향적인 생활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3. 한국 가전업체의 전시관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AI 가전과 연결 시나리오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식재료의 입출고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과 컴프레서와 펠티어 소자의 두 가지 냉각 방식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고려해 찻잎, 곡물 등을 낮은 습도로 보관하는 '건습 박스', 채소, 과일 등을 높은 습도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보습 박스'도 적용되었습니다.

LG전자
LG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LG전자의 공감지능(AI)'을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홈 허브 'LG 씽큐 온'을 소개하고, 센서를 통해 고객의 말과 행동을 감지해 연결된 가전을 제어하는 모습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AI로 세탁물의 무게·옷감 등을 분석해 세탁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AI DD모터를 적용한 세탁기,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온도를 맞춰주는 에어컨 등 다양한 가전에 적용되고 있는 AI 코어테크를 선보였습니다.
4. 결론
AWE 2025는 가전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AI와 IoT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생활은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해지고 있으며, 각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전업계의 발전과 변화를 주목하며, 소비자들의 삶이 어떻게 풍요로워질지 기대해봅니다.
또한 중국 주요 가전업체들은 AI와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홈 솔루션과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가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삼성전자와 엘지전자도 치열한 경쟁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 중국 가전업체들의 약진을 이겨내길 기대합니다.
'경제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차와 GM의 리배징 협업, 윈윈 전략이 될 것인가? (4) | 2025.03.23 |
---|---|
팔란티어와의 협업이 삼성전자의 돌파구(Foundry가 Foundry를 돕다) (0) | 2025.03.23 |
특허전쟁을 통해 배우는 기술주도권이라는 무기 (4) | 2025.03.22 |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가 모빌리티의 미래가 될까? (2) | 2025.03.22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SDI 유상증자 폭탄, 이게 한국 주식시장의 현실 (4) | 2025.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