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식

삼성전자의 흔들리는 반도체 패권, 경쟁사들에게 뒤처지는 충격적 현실

경제 잘알 포키 2025. 2. 22. 21:04

최근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경쟁사들에게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핵심 사업에서 점유율 하락과 기술 경쟁력 저하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성전자가 경쟁사들에게 밀리고 있는 이유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

1.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저하

삼성전자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2024년 기준 39.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32%)와 마이크론(24.5%)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5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24년 초부터 엔비디아와의 빅딜이 예상됐으나, 1년 넘게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하는 것은 결국 설계 및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일 겁니다.

https://v.daum.net/v/20250131140019747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실적을 둘러싼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 엔비디아의 5세대 제품(HBM3E) 품질 승인 여부를 두고 수개월마다 외신 보도와 번복이 되풀이되고 있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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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HBM 시장의 기술력이 뒤쳐지냐에 여러 원인들이 거론되지만, HBM 사업이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중단시킨 경영진의 미스와 더불어 HBM을 구성하는 DRAM단품(D1a~D1c)의 기술력도 떨어지는 것도 큰 원인입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2024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순이익을 역전했습니다. 이는 HBM과 DDR5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며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2. 파운드리 사업에서 TSMC와의 결국은 기술과 수율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TSMC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4년 1분기 기준, TSMC는 6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13%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3나노 공정에서 TSMC의 수율은 70% 이상으로 보고된 반면, 삼성전자는 50%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TSMC는 2024년 분기당 약 10조 원 이상의 순이익을 꾸준히 기록하며 매출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는 약 2조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며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수율 문제와 고객 신뢰 확보 실패로 인한 결과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https://v.daum.net/v/20250209193909609

 

삼성전자, TSMC에 반도체 매출 또 밀려…격차 확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이자 경쟁사인 대만 TSMC와의 매출 격자가 더 벌어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작년 4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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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바일 AP 시장에서의 기술력 약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시리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애플의 A시리즈 칩과 경쟁하고 있지만, 성능 및 전력 효율 면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갤럭시 S25 시리즈의 경우에도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전량 채택되며 엑시노스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습니다.

https://v.daum.net/v/20250121160219687

 

엑시노스 없는 갤럭시 S25…삼성 칩 명성 회복 언제쯤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005930)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D램에서 모두 자사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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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스냅드래곤 8 Gen 3는 싱글코어 및 멀티코어 성능에서 엑시노스 2400을 각각 10~15% 앞서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전력 효율 면에서도 스냅드래곤 8 Gen 3가 약 20% 이상 효율적인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배터리 사용 시간과 발열 관리에서 큰 차이를 유발하는 요소입니다.

4. 모든 것을 다 잘하기 힘들다

위에서 분석해 본 내용을 정리하자면, 삼성전자는 여러 부문에서 경쟁사들의 기술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에서 기술 격차는 극복하기 어려운 요소 중 하나입니다. 

SK 하이닉스, TSMC, 퀄컴 등 경쟁사들은 모두 자신들이 잘하는 부문에 집중하고, 부족한 부문은 잘하는 기업과 협업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https://v.daum.net/v/20241024150624239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 '삼각동맹'…AI 반도체 수익 쓸어간다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AI 반도체 생태계를 주도하는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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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여러 사업부와 연계되어 있어 고객 맞춤형 생산이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사업을 다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최고의 기업들과 협업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들 고객 기술 유출 우려 때문에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거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이는 부가적인 원인이며 TSMC보다 기술력이 좋고 성능, 파워 스펙이 뛰어나면 기업들이 알아서 돈다발을 들고 찾아올 겁니다.

5. 1등 기업의 딜레마: 역사는 반복된다

삼성전자는 옛날에는 파괴적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1등 기업의 관성에 젖어 혁신의 동기가 부족해졌다고 생각됩니다. 기술 혁신에 투자하기 보다는 ROI(Return on Invest: 투자 대비 수익) 가 좋은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경영진들은 눈에 보이는 숫자 관리, 재무 관리에 더 신경쓰게 됩니다.

 

불과 5년전만 해도 인텔, 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업의 1,2위를 다투며 외계인을 고문해서 기술을 개발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많았습니으나 두 반도체 공룡 기업은 불과 5년만에 위기에 휘청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텔은 지금 엄청난 적자에 시달리며 브로드컴, TSMC에 인수되며 공중분해될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최근 1등 기업의 딜레마를 다룬 좋은 기사가 있어 링크 공유드리며,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893563

 

삼성전자도 불닭볶음면을 내놓을 수 있을까

■ 이걸 먹으라고 만든 건가? '불쾌했다. 좀 매운 떡볶이 맛 정도를 생각했는데, 예상치를 수십 배 상회하는 캡사이신의 강도가 느껴졌다. 충격, 세상에... 이걸 사람 먹으라고 만든 건가. 실험이

n.news.naver.com

 

결론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사들에게 밀리고 있는 이유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모바일 AP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쟁 심화와 기술적 격차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 강화,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 생산 수율 개선 등이 필요합니다.

 

향후 삼성전자가 어떻게 전략을 조정하며 경쟁력을 회복할지 인텔만큼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추락할지 지켜봅시다.

아래 인텔 인수설 글도 참고해보세요

https://freedom1743.tistory.com/entry/브로드컴과-TSMC의-인텔-인수-가능성-손익-분석

 

브로드컴과 TSMC의 인텔 인수 가능성: 손익 분석

최근 브로드컴과 TSMC가 인텔의 설계, 제조 부문을 인수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돌고 있습니다.불과 10년 전만 해도 반도체 1황이라 불리던 인텔이 심각한 적자에 시달리며 매각설이 돌고 있는데요

freedom1743.tistory.com